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초 연료를 장전한 영광원자력 4호기가 45일간의
각종 시험을 마치고 18일부터 시송전을 개시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전은 국내 최초로 한국기술 주도로 건설된 영광원전 3,4호기중 3호기가
지난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데 이어 4호기가 시송전에 성공함에 따라
"한국형 경수로"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영광 4호기는 시송전 기간중 15만~50만kW의 전력을 실제로 공급하게 돼
올여름 전력수급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시송전이란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수요장소로 보내기 위해 발전기를
전력계통에 연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영광 4호기는 이에따라 단계적으로 출력을 높이며 원자로및 터빈발전기
계통의 종합적인 시운전 시험을 마친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