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미국 웨이텍사와 <>멀티미디어용 반
도체 칩 공동개발 <>제품 판권 공유 <>위탁생산등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관
계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초 생산을 목표로 64비트급의 화상처리용 반도체칩을 웨이
텍사와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 영상데이터를 출력뿐아니라 입력도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빠
른 정보처리능력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압축영상신호의 해독속도를 높여 정지화상뿐아니라 움직이는 화면을
한 개의 반도체칩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 제품이 개발될 경우 생산을 맡되 판매권은 두회사가 공동소유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또 현재 웨이텍에서 생산중인 그래픽 콘트롤러 2개제품을 오는
10월부터 위탁생산하고 생산품목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웨이텍의 기본설계기술과 삼성의 생산기술및 판매망을 결합,
멀티미디어용 반도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처럼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
축했다고 설명했다.

웨이텍사는 로 PC와 소프트웨어용 반도체칩을 개발,생산하는 자본금 9백
10만달러규모의 반도체설계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시스템 설계와 그래픽분야에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액은 약 4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