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8.15광복 50주년을 맞아 일련의 대국민화합조치를
단행키로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당정은 20일 오후 정부종합청사에서 6.27지방선거후 처음으로 이홍구
국무총리와 이춘구대표가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8.15대화합조치
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19일 여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화합조치에는 새정부출범이후
비리와 연루돼 구속됐던 5.6공 인사및 구여권인사에 대한 사면.복권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대상에 박태준전포철회장 박철언전의원과 이종구전국방장관
김종휘전청와대안보수석등 율곡사업관련자들이 포함될 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고위당정회의에서는 이와함께 <>대북쌀제공 <>김영삼대통령
방미 <>지방자치발전 <>부실공사방지대책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