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9일 당무회의를 열고 논란이 되고 있는 충북 옥천과 보은.영동
국회의원선거구와 관련, "지리적 요소를 무시하고 옥천을 분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민자 민주당이 선거구 재검토를 요청해올 경우 적극 협조
하기로 했다.

안성열대변인은 이와관련 "기존의 충북지구당수 9개를 유지한다는 원칙만
확고하다면 어떤 협상에도 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자당에 이어 자민련이 선거구재조정 뜻을 밝힘에 따라 이들 선거구가
옥천.보은과 영동으로 분구,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