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위환경부장관은 20일 김포매립지 운영.관리의 민영화에 외국기업에
참여도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포매립지의 운영,관리 개선방안을 설명
하면서 김포매립지의 민영화가 꼭 국내기업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외국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할수 있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김포매립지의 민영화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한국개발연구원
(KDI)에 맡겼다고 밝히고 연말께 연구결과가 나오면 민영화 참여기업의
범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우선 매립지 1공구를 민간에서 운용토록 한뒤 결과에 따라 민
영화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장관은 또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설하는 광역매립지에 대해서도
설계 시공에서부터 민영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포매립지는 그동안 운영 관리를 전담해온 수도권매립지사업조합이
서울 경기 인천등 3개 자치단체에서 각각 순번제로 관리해 책임의식과
전문성,직무의 연속성부족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