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나 하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가스를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기
술이 개발됐다.

20일 국립공업기술원 산하 요업기술원은 세라믹소재와 악취성분 제거능력
이 뛰어난 박테리아를 이용해 악취가스를 90%이상 제거할수 있는 정화장치
"세라-바이오필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요업기술원은 이장치를 서울시 중량하수 종말처리장에 설치한 결과 유화
수소는 99.8%,암모니아는 97%,메칠메르캅탄과 휘발성아민류등은 1백% 제거
됐다고 밝혔다.

이장치는 다공성 세마릭소재에 박테리아를 배양,고정화한 것으로 탈취능
력이우수할뿐아니라 2차공해가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년이상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소재를 쓰고 있으며 설치면적이 좁고
조작방법이 간단해 기존의 활성탄흡착법,약 액세정법등에 비해 훨씬 경제적
이라고 기술원측은 밝혔다.

기술원측은 관련기술을 특허출원하는 한편 중소업체인 기화공업에 이전키
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