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엄마 아빠도 함께 투게더"

지난74년 빙그레가 등장시킨 투게더는 서구식 홈타입 고급아이스크림의
효시가 된 제품으로 화목한 가정을 부각시킨 CM송과 함께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진하게 남아있다.

국내최초로 유지방을 첨가시켜 만든 이제품은 당시 원유부족으로 생산이
원활치 못해 월2만~3만개를 공급하는데 그쳤으나 고가임에도 불구,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투게더의 꾸준한 인기는 이제품이 5 크기의 벌크타입으로 판매되는 창고형
할인점 프라이스클럽에서 지난6월중 8,900만원의 매출로 월매출 베스트10중
5위를 차지한 것으로도 알수 있다.

<꽈배기스크류바>

지난 85년6월 첫선을 보인 꽈배기스크류바는 롯데제과의 바제품중 단연
최고의 효자상품으로 손꼽힌다.

89년 연간매출 100억원고지를 가볍게 올라선 이제품은 지난해까지 줄곧
매출이 상승커브를 그려왔으며 올해는 200억원대를 바라보고있다.

꽈배기스크류바는 원형 또는 사각형태의 제품이 주종을 이뤘던 바시장에서
요철모양의 독특한 형태와 딸기 사과맛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특유의 품질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발매후 지난해말까지 모두 12억개가 팔렸으며 지난해에는 중국시장에도
상륙, 국산빙과제품의 성가를 높이는데 한몫을 단단히했다.

<부라보콘>

지난 70년에 등장한 해태제과의 부라보콘은 국산빙과제품의 품질수준을
한차원 높게 끌어올리는데 기폭제역할을 한 제품이다.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살짝쿵 데이트 해태부라보콘"이라는 CM송을 기억
하는 소비자들이 아직 상당할 정도로 장수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제품은
지난해말까지 판매실적이 무려 3,000억원에 달해 어지간한 식품업체의 1년
매출을 웃돌고 있다.

수많은 경쟁상품의 도전속에서도 지난해 1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부라보콘
은 콘시장의 간판상품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금년3월부터는 무설탕에 DHA 칼슘등의 영양소를 첨가한 뉴부라보콘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