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고 은행들은 오는 24일부터 6개월이상 1년미만
정기예금금리가 최고 4.5%포인트까지 오른다.

또 1년이상 2년미만 정기부금은 최고 3.5%포인트 오르고 CD(양도성예금
증서) 표지어음등 단기시장성상품의 수익률은 연10.0~11.5%로 결정되는등
3단계금리자유화이후 각 금융기관간의 단기금융상품 금리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이 "6개월이상 1년미만"의 정기예금의
경우 2천만원이하의 개인명의 예금에 대해서는 현행 연5%에서 4.5%포인트
올린 연 9.5%의 금리를 적용키로 잠정 결정했다.

조흥 상업 제일 신한은행등은 6개월이상 1년미만 정기예금금리의 경우
일반예금은 연5~8%를 적용할 계획이나 가계예금의 경우 최고금리를 4%
포인트가량 올린 연9%로 결정했다.

조흥은행은 1억원미만의 가계예금의 경우 6개월이상 1년미만은 연8%,
9개월이상 1년미만은 연 9%의 금리의 적용키로 했다.

제일은행도 6개월이상 1년미만 정기예금의 경우 연7%를 기준금리로 정하고
이중 <>1억원이상 5억원미만의 예금에 대해서는 0.5%포인트 <>5억원이상의
예금에 대해서는 2%포인트의 우대이율을 가산, 최고 연9%의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은행들은 또 1년이상 2년미만 정기적금은 현행 8.5%에서 최고 10.5%까지
2%포인트 가량 올렸으며 정기부금의 경우 외환은행이 연12%를 적용키로
하는등 최고 3.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상업어음할인금리는 모든 은행들이 우대금리에 최고 1.5%포인트까지 가산한
연9.0~10.5%(동화등 일부은행은 9.25~10.75%)에서 운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새로 신설된 "30일에서 59일짜리"의 CD 표지어음 RP(거액환매채)
등의 경우 신한은행이 연10~11.5%의 수익률을 적용키로 하는등 대부분
은행들이 연10%이상의 수익률에 판매하기로 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