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방수현(23.오리리화장품)이 95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방수현은 21일 싱가포르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0위 야오 얀(중국)을 맞아 한수 위의 기량으로 경기를 시종
리드한 끝에 2-0(11-3 11-1)으로 제압,94세계주니어선수권 패자인 중국
의 신예 왕 첸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복식예선 95세계개인선수권에서 우승했던 길영아.장혜옥조와 김신
영.김미향조가 각각 일본과 덴마크조를 꺾고 4강에 올랐고 혼합복식 준
결승전에 진출한 김동문.길영아조도 영국의 폰팅.라이트조를 2-1로 힘겹
게 누르고 세계 2위 트리쿠스.티무르조(인도네시아)와 정상대결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기대주 나경민(한체대)은 95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중국의 간판스
타 예자오잉에 0-2로 무릎을 끓었고 김지현(부산외대)도 세계랭킹 3위
림 샤오칭(스웨덴)에 1-2로 아깝게 패배,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