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가운데 가장 흔한것이 자는동안 호흡이 10초이상 반복적으로
정지되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음에 의해 주로 발생하기때문에 최근 코골이
수술이 붐을 이룰 정도이다.

최근 폐쇄성수면무호흡증환자에 지속적인 상기도양압술을 시도한 결과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정도언교수팀(윤인영.심영수)은 최근 9명의
폐쇄성수면무호흡증환자를 대상으로 상기도양압술을 시행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상기도양압술이란 소형진동기로 실내공기를 돌린후 이 공기를 마스크를
통해 환자의 목안으로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렇게하면 기도의 윗부분에 기압이 걸려서 상기도가 닫히지않도록
도와주게 된다.

양압술을 시행한후 조사했더니 얕은 수면인 제1단계수면시간은 줄었고
제2단계수면과 깊은 수면인 제3단계수면및 제4단계수면은 모두 늘어났다.

또 호흡장애의 정도를 크게 완화시켜 거의 정상수준으로 호흡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교수는 현재까지의 치료결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환자에게는 지속적인
상기도양압술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50대이후의 성인
이라면 레이저수술등 수술을 고려하기에 앞서 우선 시도해볼만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