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구형우)는 한솔정보통신사업단을 발족,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솔은 23일 정보통신부문을 전략사업으로 집중투자키로하고 구형우사장을
단장으로한 사업단을 새로 만들었다.

특히 한솔은 올하반기중에 인터넷등 온라인서비스사업에 진출하고 연말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주파수공용통신 (TRS)무선데이터 국제전화 회선임대 무선
호출등 통신서비스사업권 경매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솔은 통신사업단을 전략기획부문과 신규사업부문으로 나눠 신
규사업부문에 정보통신기기팀 통신사업팀 방송사업팀을 두도록 했다.

한솔은 기존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외국선진업체와의 기술제휴등을 통해
이들 분야를 확장할 방침이다.

한솔은 지난 4월말 인수한 한국마벨의 사업영역을 통신용고속모뎀 멀티미디
어용모니터 위성통신 방송장비등의 분야로 확대해나가 2001년에는 한국마벨
의 매출을 5천억원규모로 늘려 정보통신분야의 하드웨어공급업체로 육성키로
했다.

구형우한솔제지사장은 "정보통신사업은 한솔이 삼성과 분리된 이후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마련한 핵심내용중 하나"라고 밝히고 통신사업을 제지분야와
함께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