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일률 실시되고 있는 공무원 차량 10부제가 내달 1일부터 기관별
지역별 자율실시로 전환된다.

정부는 23일 교통문제는 근본적으로 지역문제라는 원칙에 따라 지방공무원
의 차량 10부제는 해당 자치단체장이, 국가공무원의 경우는 지방공무원의 10
부제 실시상황등을 고려, 각급 국가기관장이 시행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또 정부투자기관과 공공단체도 자체적으로 판단, 시행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이에따라 지난 92년2월 에너지절약을 위해 전면 시작된 공무원 차량10부제
운영방식이 지방화시대를 맞아 자율실시로 전환되면서 일부 교통난이 덜한
중소도시등에서는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총무처는 이같은 내용의 차량10부제 지침을 각 부처와 자치단체에 보내 내
달부터 자치단체장은 해당지역의 교통여건을 감안, 소속공무원의 10부제 시
행여부를 자율 결정토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