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1도 덜 낮추면 전국 43만kw 절약 .. 절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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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전력수급이 빠듯한 때야 말로 전기를 아껴쓰는 절전이 무엇보다
긴요하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선 물론 충분한 "공급"이 중요하다.
발전소를 넉넉히 지어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생산해 내는게 우선이다.
그러나 발전소 건설은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전기를 아껴쓰는 "수요관리"가 긴요하다.
특히 일년중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여름 한철동안은 더욱 그렇다.
최대전력수요가 공급능력에 거의 육박하는 여름 오후 2~4시동안은 에어컨의
강약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수급안정에 큰 보탬이 된다고 한전관계자는
말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제시하는 "전기소비절약을 위한 10가지 권장사항"을
중심으로 절전의 지혜를 알아본다.
<>실내외 온도차를 5도이내로 유지한다=에어컨등 냉방기기를 사용할때
실내온도는 바깥기온보다 5도정도 낮은게 건강을 위해 좋다.
외부온도와 차이가 크면 여름감기나 두통등 냉방병에 걸릴수 있다.
더구나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온도를 1도 낮추는데 43만kW(전국 350만대
동시가동 기준)의 전력이 쓰이는 만큼 적정온도를 지키면 큰 절전효과를
볼수 있다.
<>가전제품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것을 사용한다=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제품과 가장 낮은 제품의 전기소비량은 약 50% 차이가 난다.
예컨대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이 제일 뛰어난 1등급 제품이 5등급 제품에
비해 46%의 절전효과가 있다.
냉장고(500리터 기준)의 경우 45%의 절감효과가 있다.
따라서 가전제품을 살때 에너지 효율등급표시를 눈여겨 봐야 한다.
<>백열전등은 전구형 형광등으로 바꾼다=백열등을 전구식 형광등으로 교체
하면 밝기는 같지만 전기는 80%가 절약된다.
또 일자형 형광등엔 고효율 반사갓을 사용하면 밝기가 30%이상 향상되며
시력보호 효과도 따른다.
형광등에 재래식 안정기 대신 전자식 안정기를 달면 전기손실이 없어지는
효과도 추가된다.
한전은 계약전력이 500kW 이상이면서 연간 사용전력량이 100만kW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전자식 안정기를 1,000개 이상 설치하면 장려금으로
개당 7,000원 <>전구형 형광등을 500개 이상 설치하면 개당 3,300원씩을
지급하는등 제도적 지원도 하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에 절전기를 설치한다=컴퓨터 모니터에 절전기를 설치하면
전기를 17%정도 아낄 수 있다.
더구나 무더운 여름철에는 모니터의 자체 발열에너지를 줄여줘 냉방부하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절전기는 대당 3만원선에서 살수 있다.
<>건물냉방은 빙축열식이나 가스식으로 교체한다=빙축열이란 값싼 심야
전력을 얼음이나 냉매로 저장, 낮시간에 사용하는 냉방전원이다.
가스식 냉온수기는 터보냉동 또는 왕복동냉동 대신 가스직화식 기기로
냉방하는 것을 말한다.
빙축열을 이용할 경우 일반 냉방방식에 비해 개인적으론 월40만원, 전국적
으로는 월4,200만원이 절약된다는 분석도 있다.
가스식도 비슷한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게다가 이같은 절전방식을 채택할 경우 설치비의 90%까지 연리 5%,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의 저리자금지원도 뒤따른다.
<>건물에 최대전력 감시제어장치를 설치한다=최대전력 감시제어장치는 특히
대형건물의 전력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긴요하다.
예컨대 어느 건물의 계약전력이 1,200kW인 경우 여름철 최대부하가 1,500kW
까지 올라가더라도 제어장치를 설치하면 모자람 없이 전기를 쓸수 있게
된다.
최대부하를 300kW 감소시킬 수 있다.
이 제어장치를 설치하는 건물에는 설치비의 90%까지 연리 5%,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융자가 되며 투자비의 10%를 소득공제해 준다.
특별상각처리 혜택도 주어진다.
<>건물관리는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제어방식(BAS)을 채택한다=BAS는
컴퓨터로 건물의 실내조명과 온도 습도 환기상태등을 자동조절하는 방식.
이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5%의 절전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하면 인력과 유지.보수경비도 절감할 수 있다.
<>중앙냉난방제어방식에선 건물공조기를 배기열회수방식으로 한다=대형
건물에 중앙냉난방제어방식을 채택할 경우 건물공조기는 실내공기를 순환할
때 배출되는 열을 회수, 다시 사용하는 배기열 회수방식으로 하는게 바람직
하다.
공조설비에 배기열 회수장치를 설치하면 15%의 절전효과가 있다.
<>건물의 단열재는 반드시 규격제품을 사용한다=건물을 단열방식으로 시공
하면 냉방에너지를 30% 절약할 수 있다.
또 창문을 이중창으로 할 경우엔 냉방부하와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전통가옥인 초가집과 기와집이 시원한 이유는 외벽과
지붕에 단열성 재료를 쓰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부는 기존주택을 단열방식으로 바꾸면 주택당 500만원 한도내에서
시공비용 전액을 연리 7%,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융자해 준다.
<>전동기는 적정용량의 고효율 전동기로 교체한다=고효율 전동기를 쓰면
일반형 전동기를 쓸때에 비해 평균 7%의 절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공조기운전방식을 가변풍량방식(VAV)으로 하면 송풍기 소비전력을 20%
아낄 수 있다.
전동기만을 바꿀 경우엔 금융지원이 없지만 공운전방지와 전력소모 자동
제어장치를 함께 부착하면 전동기 교체비용까지를포함, 연리 5%에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의 자금을 지원받을수 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
긴요하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선 물론 충분한 "공급"이 중요하다.
발전소를 넉넉히 지어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생산해 내는게 우선이다.
그러나 발전소 건설은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전기를 아껴쓰는 "수요관리"가 긴요하다.
특히 일년중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여름 한철동안은 더욱 그렇다.
최대전력수요가 공급능력에 거의 육박하는 여름 오후 2~4시동안은 에어컨의
강약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수급안정에 큰 보탬이 된다고 한전관계자는
말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제시하는 "전기소비절약을 위한 10가지 권장사항"을
중심으로 절전의 지혜를 알아본다.
<>실내외 온도차를 5도이내로 유지한다=에어컨등 냉방기기를 사용할때
실내온도는 바깥기온보다 5도정도 낮은게 건강을 위해 좋다.
외부온도와 차이가 크면 여름감기나 두통등 냉방병에 걸릴수 있다.
더구나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온도를 1도 낮추는데 43만kW(전국 350만대
동시가동 기준)의 전력이 쓰이는 만큼 적정온도를 지키면 큰 절전효과를
볼수 있다.
<>가전제품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것을 사용한다=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제품과 가장 낮은 제품의 전기소비량은 약 50% 차이가 난다.
예컨대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이 제일 뛰어난 1등급 제품이 5등급 제품에
비해 46%의 절전효과가 있다.
냉장고(500리터 기준)의 경우 45%의 절감효과가 있다.
따라서 가전제품을 살때 에너지 효율등급표시를 눈여겨 봐야 한다.
<>백열전등은 전구형 형광등으로 바꾼다=백열등을 전구식 형광등으로 교체
하면 밝기는 같지만 전기는 80%가 절약된다.
또 일자형 형광등엔 고효율 반사갓을 사용하면 밝기가 30%이상 향상되며
시력보호 효과도 따른다.
형광등에 재래식 안정기 대신 전자식 안정기를 달면 전기손실이 없어지는
효과도 추가된다.
한전은 계약전력이 500kW 이상이면서 연간 사용전력량이 100만kW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전자식 안정기를 1,000개 이상 설치하면 장려금으로
개당 7,000원 <>전구형 형광등을 500개 이상 설치하면 개당 3,300원씩을
지급하는등 제도적 지원도 하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에 절전기를 설치한다=컴퓨터 모니터에 절전기를 설치하면
전기를 17%정도 아낄 수 있다.
더구나 무더운 여름철에는 모니터의 자체 발열에너지를 줄여줘 냉방부하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절전기는 대당 3만원선에서 살수 있다.
<>건물냉방은 빙축열식이나 가스식으로 교체한다=빙축열이란 값싼 심야
전력을 얼음이나 냉매로 저장, 낮시간에 사용하는 냉방전원이다.
가스식 냉온수기는 터보냉동 또는 왕복동냉동 대신 가스직화식 기기로
냉방하는 것을 말한다.
빙축열을 이용할 경우 일반 냉방방식에 비해 개인적으론 월40만원, 전국적
으로는 월4,200만원이 절약된다는 분석도 있다.
가스식도 비슷한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게다가 이같은 절전방식을 채택할 경우 설치비의 90%까지 연리 5%,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의 저리자금지원도 뒤따른다.
<>건물에 최대전력 감시제어장치를 설치한다=최대전력 감시제어장치는 특히
대형건물의 전력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긴요하다.
예컨대 어느 건물의 계약전력이 1,200kW인 경우 여름철 최대부하가 1,500kW
까지 올라가더라도 제어장치를 설치하면 모자람 없이 전기를 쓸수 있게
된다.
최대부하를 300kW 감소시킬 수 있다.
이 제어장치를 설치하는 건물에는 설치비의 90%까지 연리 5%,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융자가 되며 투자비의 10%를 소득공제해 준다.
특별상각처리 혜택도 주어진다.
<>건물관리는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제어방식(BAS)을 채택한다=BAS는
컴퓨터로 건물의 실내조명과 온도 습도 환기상태등을 자동조절하는 방식.
이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5%의 절전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하면 인력과 유지.보수경비도 절감할 수 있다.
<>중앙냉난방제어방식에선 건물공조기를 배기열회수방식으로 한다=대형
건물에 중앙냉난방제어방식을 채택할 경우 건물공조기는 실내공기를 순환할
때 배출되는 열을 회수, 다시 사용하는 배기열 회수방식으로 하는게 바람직
하다.
공조설비에 배기열 회수장치를 설치하면 15%의 절전효과가 있다.
<>건물의 단열재는 반드시 규격제품을 사용한다=건물을 단열방식으로 시공
하면 냉방에너지를 30% 절약할 수 있다.
또 창문을 이중창으로 할 경우엔 냉방부하와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전통가옥인 초가집과 기와집이 시원한 이유는 외벽과
지붕에 단열성 재료를 쓰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부는 기존주택을 단열방식으로 바꾸면 주택당 500만원 한도내에서
시공비용 전액을 연리 7%,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융자해 준다.
<>전동기는 적정용량의 고효율 전동기로 교체한다=고효율 전동기를 쓰면
일반형 전동기를 쓸때에 비해 평균 7%의 절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공조기운전방식을 가변풍량방식(VAV)으로 하면 송풍기 소비전력을 20%
아낄 수 있다.
전동기만을 바꿀 경우엔 금융지원이 없지만 공운전방지와 전력소모 자동
제어장치를 함께 부착하면 전동기 교체비용까지를포함, 연리 5%에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의 자금을 지원받을수 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