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을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일반가정에서의 절전은 역시 가전제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게 관건이다.

특히 여름철에 많이 쓰이는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는 전력비상의 주요인
이므로 사용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들 3대 가전제품의 절전요령 핵심 포인트를 짚어본다.

<>.에어컨 =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는게 긴요하다.

에어컨은 강.중.약의 사용강도에 따라 단계별로 30%씩 전기가 더 들어간다.

따라서 에어컨을 강으로 틀때 보다 약으로 강도를 낮추고 선풍기를 같이
돌리면 냉방효과는 별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전기소비는 60%까지 줄일수
있다.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선풍기에 비해 30배나 많다.

<>.선풍기 = 가급적 미풍으로 틀고 방문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사용하는게
효과적이다.

타이머를 이용하는 것도 절전의 지혜다.

선풍기는 강.중.약의 조절에 따라 10W정도의 전력소비량 차이가 난다.

<>.냉장고 = 무엇보다 문을 자주 여닫지 말아야 한다.

냉장고안에 음식물은 60%정도를 넣고 문이 꼭 닫혀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냉장고를 한번 여닫을 경우 0.35%의 전력소비가 늘어난다.

또 냉장고를 새로 살때는 적정 용량을 고르는게 좋다.

적정 용량은 1인당 40~50리터.

4인가족을 기준으로 하면 200리터가 적당한 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