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현금 시스템

멀티미디어시대를 맞아 지폐와 화폐를 사용하지 않고 온라인망이나
전자카드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는 전자현금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마쓰시타전기공업은 집적회로(IC)카드를 이용한 전자현금시스템을
개발했다.

마쓰시타가 개발한 시스템은 IC카드로 현금의 교환이 가능한"소형데이터
이동단말기"와 IC카드에 보존돼 있는 잔고를 읽는 "소형밸런스리더".

단말기에 고객 은행계좌의 예금잔고가 저장돼 있기 때문에 IC카드를
단말기에 꽂으면 금액을 지정하는 대로 IC카드에 돈을 이전할수 있다.

이 데이터이동단말기는 운반도 가능하다.

2장의 IC카드를 단말기에 꽂으면 한쪽 카드에 예금돼 있는 돈중 일정액을
다른쪽 카드로 옮길수도 있다.

가격은 대당 1만8,000엔. 간이형 IC카드 잔고출력기인 소형밸런스리더는
1,500엔.

<> 신인공심장

인공심장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거나 돼지심장을 이용하게 된다.

이같은 인공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이 저하되고 피가 뭉치기도
한다.

이에따라 과학자들은 세포가 살아있는 새로운 인공심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최근 보스턴 아동병원과 캘리포니아의 첨단조직과학연구소는 공동연구를
통해 폴리글리코산으로 만들어진 생물분해성 인공판에서 세포가 자랄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양의 혈관에서 추출된 세포를 이 판에 옮겨 약 10주간 상태를 지켜본뒤
7마리의 양 심장에 이식한 결과 2주간 제대로 작동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판은 서서히 용해,양의 몸에 흡수되면서 세포만
남았다.

이들 연구진은 앞으로 사람에게도 직접 실험,성공할 경우 인공심장
수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 노혜령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