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식량및 원자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고무및 쌀경작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캄보디아 공보부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송호경 캄보디아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14일 타오 셍구르 농업장관과 회담에서 캄보디아 북동부 라타나키리주
에 고무농장 2만ha, 남부 칸달주에 쌀경작지 2천ha를 사용토록 허용해줄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타오 셍구르 장관은 북한은 먼저 쌀 야채 곡물등을 칸달주에서 3년간
소규모로 시험경작할 것이라고 말하고 시험이 성공하면 그때 캄보디아정부에
토지사용을 정식요청,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