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해외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대체로 동반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17일 경기연착륙에 대한 공감대속에 마이크로소프트사
"윈도우 95"의 오는 8월 북미지역 시판 발표로 첨단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18일과 19일에는 IBM사의 2/4분기 영업실적이 1/4분기보다
두배이상 증가했다는 보도에도 불구,5월중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달러화도 강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간
1백포인트가량 하락했다.

동경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및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18일
오전 한때 니케이지수가 1만7천엔선을 돌파했으나 경계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로 반전됐다.

주말들어 달러화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
됐다.

홍콩증시는 19일 중국이 대만 북해근처에서 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것이라는 보도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증시는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예상치보다 낮아진데다 뉴욕
증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