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운업계에 자동차의 방어운전개념을 도입한 "방어운항"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운업체들은 지난달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의
벌크선 충돌및 유조선 좌초등 최근들어 해상사고가 잇따르자 무사고를
위한 안전운항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벌이고 있다.

한진해운은 선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자동차의 방어운전개념인
"굿 시맨십"( good seamanship )제를 도입,해상에서 다른선박들의
예측불가한 움직임에도 대처할수 있도록 안전운항을 준수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세계각지역을 운항중인 59척의 전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품질관리
시스템(HSQS)을 도입해 안전의식이 생활화될수 있도록 매달 5차례에
걸쳐 선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