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은 조선족 20명이 포함된 중국인 근로자 62명을 대구공장에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중국인 근로자들은 중국 청도와 상해의 동국무역 현지공장에서
채용된 현지인들로 앞으로 1년간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국내에서
근무하게 된다.

동국무역 관계자는 현지공장의 기술력을 국내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이들 근로자들을 대구 공장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중국인 근로자 15명을 경기도 부평의 봉제공장에
배치했었다.

외국인 산업연수인력의 수입은 올해 2만2천명 정도로 이들중 4천8백여명이
섬유업체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협중앙회가 통산부의 위임을 받아 주관하고 있으며 대기업에는
인력배정 혜택이 없다.

대기업들은 동국무역의 경우처럼 해외공장 현채인들을 연수형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