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중국최대 자동차생산업체인 상해기차공업총공사는
소형승용차용 엔진 합작생산업체로 미 제너럴모터스(GM)를 선택할 가능성
이 높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상해기차는 최근 소형승용차(패밀리카)용 1천5백cc 급
엔진합작생산을 위해 GM과 협의중이다.

상해기차는 GM과의 협의를 이달중으로 마무리지을 예정인데 GM은 독일현지
법인인 오펠사의 배기량 1천4백~2천cc 급 아스트라모델 승용차의 합작생산
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해기차는 그동안 미포드와 토러스모델 승용차에 탑재하는 배기량 3천cc
급엔진의 합작생산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상해기차가 합작생산차종을 미니밴에서 소형승용차로 변경하면서
포드와의 합작협의는 난항을 거듭해왔다.

일 도요타자동차도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했던 도요다사장이 상해기차와의
합작의사를 전달했었다.

상해기차는 현재 독일 폴크스바겐과 합작으로 배기량 1천8백cc 급 산타나
모델 승용차를 생산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