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 개인용컴퓨터 운영체계인 "윈도즈95"의 시판
시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법무부측이 이의 출하저지를 위한 시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즈95" 출하시점으로 발표한 8월24일
이전에 새 운영체계제품이 독점금지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판가름짓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윈도즈95" 관련서류 추가 제출요구를 취소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소프트웨어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면
독점금지법의 적용이 한층 힘들어질수 밖에 없어 이의 시판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법무부측은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및 경쟁업체들로부터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독과점금지법 저촉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곧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윈도즈95"에는 온라인 접속기능이 들어 있어 이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달 24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온라인서비스 가입자로
자연적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커 경쟁업체들은 이 소프트웨어의 시판자체가
독점금지법에 저촉된다고 주장, 미법무부는 최근 이의 조사를 시작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즈95"의 시판과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
라는 명칭으로 개인용 컴퓨터를 활용한 쇼핑및 정보제공등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