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개 투자기관의 94년도 경영실적평가에서 시설관리공단이 1백점
만점에 91.0 2점으로 93년에 이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도시개발공사 90.9 8점 <>강남병원 89.5 5점 <>농수산물시장
87.8 6점의 순이며 지하철공사는 87.1 3점을 얻는데 그쳐 여전히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서울시는 24일 지난 4월초부터 3개월동안 1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
평가단(단장 김명수외국어대교수)이 평가한 5개 시투자기관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5개 투자기관의 총수익은 전년대비 33.8%가 증가한 1조3백6억원,총
비용은 전년대비 27.7%가 증가한 1조1천4백61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이 9.3%
줄어든 1천1백56억원으로 집계돼 경영수지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강남병원과 시설관리공단은 93년보다 수지가 나빠졌으며 경영수지
뿐 아니라 인력관리,조직운영등 50여개의 평가항목을 총괄한 점수는 평균
89.3 1점을 기록,지난해의 90.3 1점보다 1점이 오히려 낮아졌다.

< 이승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