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사회당위원장)는 24일 낮 고노 요헤이
자민당총재(외상)등과 연립여당 당수회담을 갖고 8월초 일부 내각을 개편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3당 당수는 민심을 쇄신하기 위해서는 일부 내각 개편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다음달 4일 96년도 예산안 요구기준(실링)을
결정한 다음 내각개편 시기와 규모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회담에서 고노 자민당총재는 "참의원선거 결과에 입각해 무라야마 내각이
새로이 체제를 갖춰 재출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개각을 건의한데 대해
무라야마 총리와 신당 사키가케의 다케무라 마사요시 대장상도 동의했다.

자민당의 모리 요시로 간사장은 이와관련, 당수회담이 끝난뒤 "내각개편은
정부 예산안 실링이 결정된뒤 재검토할 것이나 개편을 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