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 가구 악기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한 경공업제품 수출이 지난 상반기중
소폭 늘어나 5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2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생활용품 수출은 32억7천2백만달러
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0년 5.7%의 신장률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추세를 보이던 생활
용품을 경공업 수출이 5년만에 처음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수출증가세로의 반전은 일부 사양품목의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 단
계에 접어든데다 피혁 악기 문구등 경쟁력을 갖춘 품목등은 신제품 개발등으
로 수출을 계속 늘리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피혁의 경우 지난 상반기중 8억1천6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록,32.
7%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악기의 수출은 1억7천1백만달러(전년동기대비 21%증가) <>문구 1억6천9백만
달러(24.2%) <>가구 9천4백만달러(17%) <>낚시용구 1억7천9백만달러(15.3%)
등이었다.

또 신발과 완구는 상반기중 수출이 각각 16.8%와 2.7%씩 줄었으나 감소세는
지난해(각각 22.9%,26.5%감소)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통산부는 금년중 생활용품 수출규모는 연간 66억3천만달러로 수출증가
율이 6.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