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자"에서 "위대한 챔피언"으로 탈바꿈한 존 데일리(29.미국)가
남은 평생을 금주운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되든 술이 문제가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나는 그동안 거의 매일 술을 마셨으며 이로인한 문제는 나를 떠나지
않았다"

브리티시오픈의 우승이 확정 된후 기자회견에서 댈리는 과거 술과
관련된 자신의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앞으로는 골프와 함께 적극적인
금주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골프는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운동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경기를 잘했던 못했든 술을 먹을수 밖에
없었다"고 밝힌 데일리는 이같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대회
기간에는 항상 2개의 스테이크와 아이스크림통, 상당량의 다이어트
콜라를 준비하고 라운딩 도중 이것들을 쉼없이 먹으며 자신을 컨트롤해
왔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