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포스코켐(제철화학) 및 정우석탄화학 매각을 위한 애경유화와의 협
상이 무수프탈산의 독점문제로 난항에 부딪쳐 이들 두 회사를 다시 공개경쟁
입찰에 부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포철은 25일 이들 두 회사가 애경유지로 넘어갈 경우 무수프탈산의 독점문
제가 야기될수 있어 현재 애경측과의 수의계약협상을 중단한 상태라며 이같
이 밝혔다.

이에 대해 애경유화측은 무수프탈산의 독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수의계약체결을 포철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플라스틱의 가소제용 원료로 사용되는 무수프탈산은 애경유화가 11만t, 포
스코켐이 6만t, LG화학이 4만t을 생산하고 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