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가 추진중인 신당은 25일 소속의원들의 탈당시기와 관련, 지역구의
원은 발기인대회 전날인 내달 10일까지, 전국구의원은 정기국회이후에 각각
민주당을 탈당키로 했다.

또 신당참여자중 민주당 주요당직자들은 이날 사퇴를 선언했다.

다만 의총에서 경선으로 선출된 신기하총무는 신당이 추후 의총을 소집,
당직사퇴및 탈당문제등을 결정키로 했다.

신당은 중앙선관위가 전국구의원의 경우 지구당을 해산하면 의원직을 상실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당초 전국구의원을 지역구의원과 함께 탈당
시키려던 계획을 이같이 수정했다.

이기택총재등 민주당잔류파는 이같은 신당참여파의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
을 교란시키려는 공작"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