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시세가 25일 최근 10개월간의 최저수준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회복
하는 기미를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선물시장에서 9월인도분이 배럴당 15달러72센트에
거래돼 지난 10개월간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던 전날보다 배럴당 27센트
올랐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 할당량증가를 예상한 수블토 전
OPEC사무총장의 발언을 부인한데 힘입어 24일 폭락세를 멈추고 안정세로
돌아섰다.

수브로토는 앞서 OPEC가 오는 11월 총회에서 원유판매수입을 늘리기 위해
생산쿼터를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OPEC통신은 OPEC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를 부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