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미얀마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지여사의 가택연금을 해제한 조치를
평가, 미얀마에 대한 정부개발원조(ODA)를 종전의 "원칙정지"에서 "조건부
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88년 미얀마에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후 긴급한 인도적 원조를
제외하고는 ODA제공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다.

일본의 "조건부해제"는 아웅산 수지여사의 가택연금뿐만 아니라 민주화
조치의 단행등을 "해제"의 조건으로 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