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이 수입차시장에 진출한다.

한보그룹 계열사인 (주)한보는 최근 피아트 판매법인인 이탈리아모터스를
ROC아시아사로부터 인수,피아트의 수입판매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한보는 11번째 외국 승용차의 공식수입업체가 됐다.

한보측은 자본금 5천만원인 이탈리아모터스 지분을 전량 인수,10월로
예정된 전시장 개설을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모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와바그룹의 한국내 현지법인인
ROC아시아사가 지난해 이탈리아 피아트사와 국내 수입판매 계약을
맺고 설립한 회사로 그동안 피아트의 수입판매를 준비해왔다.

한보가 수입차 판매시장에 뛰어들면서 수입자동차의 판매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