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관광지 로토루아에서 내달 25일부터 3일간 시당국이
주관하는 타국문화행사로는 처음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
이라고 주한 뉴질랜드대사관이 발표.

대사관 관계자는 "지난해 로토루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수가 하루평균
2백명을 넘어섬에 따라 로토루아 시민들이 자국의 4번째 수출대상국인
한국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이 페스티벌 개최의 배경
으로 작용하게 됐다고 설명.

주요행사로는 한국전통무용을 비롯 태권도및 씨름경기등이 선보이고
양국간 주요 교역상품및 한국의 전통자기 공예품등 각종 예술품전시회가
열릴 예정.

이번 행사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로토루아와 유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한국의 온양시관계자들이 초대되 토로우아와 친교도시(friendly ckty)관계를
공식적으로 맺는 것.

페스티벌개최 아이디어를 저음으로 제안한 그래햄 홀 로토루아시장은 이
행사를 통해 양국간 친선과 교류의 폭을 넓히는 등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언.

로토루아시는 이번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인데 관심있는 한국기업들의
지원도 원하고 있다고.

< 김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