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인력 자금난이 여전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애로점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6일 기협중앙회가 집계한 상반기 중소기업 애로상담실적을 보면 전체
상담건수 1,761건중 인력과 자금에 관한 것이 457건과 35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세제 회계 215건, 무역시책 207건, 법률 206건, 창업
97건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충북은 전체 상담건수 578건과 61건중 법률에 관한
것이 17.9%와 32.8%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와 강원도는 145건과 95건의
상담중 인력에 관한 것이 전체의 53.1%와 53.7%를 차지, 절반을 넘었다.

또 인천과 경남지역도 인력에 대한 애로가 47.6%와 49.4%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광주 전남과 제주도 역시 인력에 대한 상담이 29.1%와 49.1%로 가장
많았다.

부산과 전북지역은 세제및 회계에 관한 것이 34.5%와 30.4%를 차지하여
가장 큰 애로점으로 조사됐다.

대구 경북지역은 무역시책에 대한 것이 27.5%로 가장 많았고 대전 충남은
자금에 관한 것이 3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등 지역별로 겪는
애로사항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