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택시요금이 빠르면 9월달부터 10% 인상된다.

서울시는 26일 택시요금을 현행 기본요금은 그대로 유지한채 시간
거리병산기준을 상향 조정,10%인상하고 업계에 대해 부가가치세 5%를
감면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이달말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인상폭을 최종 결정,
시장의 재가를 받아 오는 9월부터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시가 마련한 시간 거리병산요금 인상방안은 2km 이내 기본요금은
현행대로 1천원이고 2km 이상 주행할 경우 종전 2백79m당 1백원식
오르던 것이 2백47m당 1백원씩 오르게 된다.

또 시속 30km 이하로 달릴 경우 적용되던 시간병산요금기준은 종전
69초당 1백원에서 60초당 1백원으로 조정된다.

택시업계는 그동안 원가보상 수준을 고려,27%의 요금인상을 요구해왔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