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산업의 대주주가 대량으로 주식을 매입한후 이회사의 주가가 상승
세를 타면서 내부자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삼미의 부회장이 자사주식을 꾸준히 매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2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영풍산업의 대주주인 장철진회장과 아들인
장세욱씨는 지난13일 이회사의 신주를 각각 9만3천9백50주와 3천7백주를
사들였다.

지난11일 2백20만주정도가 새로 상장된 영풍산업신주의 주가는 27일현
재 3만8백원으로 매입단가(2만5천2백원선)에 비해 5천원이상 올라 약5억
5천만원의 평가차익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에선 경영권안정을 위한 지분확대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회사는
대주주외의 주요주주가 없어 업계에선 대주주와 연계된 작전설이 제기되
고 있다.

또 삼미의 대주주동생인 김현배부회장은 지난11일부터 14일까지 이회사
주식 4만9천5백69주를 처분한데 이어 지난18일에도 1만8천1백50주를 추가
매도해 2.32%였던 지분이 1.81%(23만9천7백51주)로 줄어들었다.

한편 최근 작전설이 유포된 공성통신 주식에 대해 일본의 다나신덴키사
는 유상증자 납입대금마련을 위해 지난20일부터 3일동안 3만8천5백주(11
억7천8백만원)를 주당3만원내외에서 처분했다고 국내상임대리인인 대우증
권을 통해 보고했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