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거래량지표를 감안할때 8월초를 전후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현대증권이 지난 76년이후 20년동안 종합주가지수가 초단기에
급등했던 20개시점전후 각각 80일동안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평균
적으로 종합주가지수는 단기고점을 기록한 이후 보름정도의 하락조정을
거치다음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고점 1개월후쯤에는 다시 한번 이전 고점수준까지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석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고점이전 80일을 기준으로 고점까지
평균 14.6 9%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고점기록후 보통 17일동안 11.6 5%정도의 하락을
보인뒤 상승세로 돌아서 고점기록 한달쯤 뒤에는 이전고점수준을 회복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동아증권이 90년대이후 거래량고점기록이후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거래량과 종합주가지수는 거의 비슷한 시점에 고점을
기록하며 고점기록이후 20~40일이 지나서 반드시 전고점수준의 거래량과
종합주가지수수준을 보이는 이른바 더블탑(쌍봉)현상이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3일 977.2 9,거래량은 14일
8천5백17만주로 단기고점을 보였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오는 8월초부터
상승세를 보인 다음 8월중순께는 전고점수준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