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내림세로 반전했다.

27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의 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14.02%를 기록했다.

이날 전장은 당일발행된 대림산업 기타보증채 1백50억원어치가 14.
05-14.07%대에서 거래되는 강세로 시작되면서 전환사채 2백50억원어치를
포함한 당일발행물량 8백22억원어치가 전장에 모두 소화됐다.

오후들어서도 이같은 강세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관망세를 보이던 기관
과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채권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부가세 납부완료에 따라 월말자금수요가 일단락됐다는 인식과 한은이
1조2천억원규모의 RP(환매채)를 모두 풀어준다는 소식도 강세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일조하는 모습이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가 전일보다 0.05%포인트 떨어졌고 일일콜금리도
전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2.00%를 기록,단기자금시장도 안정세를
보였다.

채권관계자들은 월말자금수요가 일단락되면서 단기자금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어 채권수익률 14%대 돌파를 위한 재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