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버먼드의 한영준사장은 27년간 소파개발에 매달려온 환경친화 기업인
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한사장은 지난 93년 피아노강선을 이용한 반영구적인 소파를 개발, 세계
20개국에 특허등록했다.

이소파 개발로 폐기쓰레기를 대량으로 감축,지난해 통상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매년 수익금으로 환경관련 비디오테잎을 다수 제작해 대리점내 비디오로
방영, 환경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소파 카시트 침대등 이원리를 적용한 반영구제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용진은 얼마전 독일바이어로부터 1천만달러의 대량주문을 받았다.

매출이 10억원남짓되는 용진으로선 벅찬 주문이 잇따랐다.

서울 상계동공장으로는 주문을 댈수 없어 지난4월 경기도 전곡소재 부지
7천평 건평4백평규모의 공장을 인수했다.

한사장은 지금 이공장을 돌리지 못한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진공에서 제품및 기업실사를 한결과 90억원의 대출을 해줄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은행측은 자료를 끝없이 요구하면서 대출을 기피하고 있다고
한사장은 탄식한다.

"작은 회사가 무슨 담보가 그리 많겠습니까.

발명특허 환경기업인상을 받아본들 기업운영에 보탬이 안돼요"

한사장은 창업후처음으로 금융지원을 목말라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