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골프장이 등록허가도 받지 않고 영업을 한 사실이 밝
혀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검 특수부 정필재검사는 28일 전남도로부터 화순군 도곡면
쌍옥리에 건설중인 대주컨트리클럽(대표 이상겸.59)이 골프장 등록도
나지 않았는데 지난달초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고발해 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특히 현재 골프장건설 공정률이 97~98%인 이 클럽이 9월말로
사용허가신청을 연기한 상태에서 상당기간 영업을 해온 점으로 미뤄
감독공무원의 묵인여부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순천시 별량면 승주컨트리클럽등 도내 3개 골프장들이
농약을 규정량보다 당 0.4~8.5 정도 더 많이 사용한 혐의를 잡고
행정관청으로부터 농약살포량과 시기등이 기재된 관련서류일체를
남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