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지에서 하는 퍼팅이나, 홀까지 10m이상 떨어진 곳에서 하는
롱퍼팅은 방향보다 거리가 관건이 된다.

3퍼팅을 막기 위해서는 첫번째 퍼팅을 홀 1m부근에 갖다놓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미골프매거진 8월호는 롱퍼팅에서 거리를 맞추기 위한 방법으로 이른바
"칩퍼트"(chiputt)를 소개했다.

롱퍼팅을 칩샷처럼 스트로크하는 것이다.

칩퍼트는 치핑때와 같이 그립하고 볼은 양발 사이에 놓는다.

홀까지의 시야를 잘 확보하기 위해 롱퍼팅때보다 몸을 더 세워 어드레스
하는데 양발은 거의 붙는다.

스트로크 동작은 퍼팅때처럼 너무 기계적이지 않게,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취한다.

또 퍼팅때와는 달리 칩퍼트에서는 하체를 조금 움직여준다.

길고도 리드미컬한 스트로크를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95영국오픈에서 코스탄티노 로카에게 연장돌입 기회를 주었던 18번홀
버디퍼팅이 바로 칩퍼트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