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이 6천여억원을 투자,아산만 국가공단내 포승지구에 스테인레스공
장을 건설한다.

29일 인천제철은 스테인레스 냉연강판의 설비확장및 소재(스테인레스 열
연강판)의 자체조달을 위해 포승지구에 연산30만t규모의 스테인레스 열연
과 15만t규모의 스테인레스 냉연강판 설비를 갖춘 공장을 건설키로했다
고 밝혔다.

여기서 생산되는 스테인레스 열연 30만t중 15만t은 현지에서 냉연으로
가공하고 나머지 15만t은 인천 스테인레스 냉연공장의 소재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제철은 아산만 포승지구가 당초에 대기업시설이 들어설 수없도록
돼있었으나 정부가 최근 대기업시설도 설치할 수있도록 변경,이곳에 스테
인레스공장을 건설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당초엔 인천 스테인레스 냉연공장인근에 열연설비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했었으나 부지확보가 여의치않아 아산만으로 방향을 돌렸다는 설명
이다.

이 회사는 포승지구의 분양이 연내 실시될 것으로 보고 내년중에는
스테인레스공장 건설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현재 국내 스테인레스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업체는 포철 삼미특수강
인천제철 대한전선등 여러업체가 있고 동부제강이 설비도입을 추진중이나
소재인 스테인레스 열연은 포철이 유일하게 생산하고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