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9일 독일의 자동차메이커인 오펠사에 완성차부품(OE)용
타이어를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타이어업체가 유럽자동차메이커에 OE용 타이어를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28일 오펠사 본사에서 1차로 월7천5백개씩 1년동안
10만개를 4백50만달러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타이어는 "옵티모 골드"(165/65래디얼)로 오펠의 1
천6백 이하 차종인 "코르사"에 부착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와함께 "아스트라"(1천4백~1천8백 )차종에 쓰일 옵
티모 골드(175/70래디얼)도 현재 오펠측에서 시험테스트중이고 신규차
종인"T-3000"용 타이어도 납품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오펠사는 지난4월 현재 독일내 시장점유율이 16.73%를 기록하고있는
2위의 자동차완성업체이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