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쌍용.현대.호남정유의 휘발유 시장점유율은 늘어난
반면 유공 한화에너지의 점유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산업부가 29일 발표한 "95년 상반기 석유수급 동향"에 따르면
쌍용정유는 이 기간중 휘발유시장점유율이 13.8%로 작년의 12.8%에
비해 1.0%포인트 증가,가장 두드러진 약진을 보였다.

또 현대정유와 호남정유는 같은기간중 시장점유율이 각각 6.0%에서
6.9%,30.9%에서 31.5%등으로 신장했다.

반면 유공은 휘발유 시장점유율이 39%에서 37.7%로,한화에너지는 11.
3%에서 10.1%로 각각 떨어졌다.

이는 쌍용 현대 호남정유등이 주유소 늘리기등 휘발유시장 확보전에서
성과를 올렸기때문이라고 통산부는 풀이했다.

한편 상반기중 국내 석유소비는 전반적인 경기활성화에 힘입어 작년
같은기간보다 10.3%증가한 3억3천6백70만배럴을 기록했다.

부문별 소비증가율을 보면 <>산업용이 4.6% <>수송용 13.6% <>가정.상
업용 13.8% <>발전부문 15.9%등이다.

유종별로는 자동차 보급확대로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가 늘었고 등유의
수요도 난방용 유류 소비증가로 신장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BC유 납사 액화석유가스(LPG)의 수요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