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아프리카 공략을 강화한다.

쌍용자동차는 2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탄자니아 수도 다레살렘
(DARES SALAM)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에서 손명원사장과 알 하산 므
위니 탄자니아 대통령이 지프형 자동차 무쏘의 수출확대등 상호 관심
사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날 쌍용자동차는 올해 2천대 규모로 무쏘를 수출키로 현지딜러와
계약을 맺고 앞으로 수출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회담에서 손명원사장은 므위니 대통령으로부터 탄자니아의 자원 및
경제개발에 대한 쌍용자동차및 쌍용그룹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받고
<>자동차<>건설<>정유<>자원개발 등에 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회사 손명원사장은 29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다니엘
모이케냐 대통령을 예방,무쏘수출확대 등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쌍
용그룹의 케냐 진출방안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프형 자동차 시장의 유망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아
프리카 국가에 대한 무쏘 등 차량수출 확대와 그룹차원의 적극적인 진
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아프리카 지역 21개 국가에 연간 1천5백~2천대의
지프형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96년까지 연간 5천대로 수출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