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최수용기자] 시 프린호 좌초로 인한 해양오염사고와 관련,20개
환경사회단체들로 구성된 "LG그룹 유조선 여수.여천해양오염 대책본부"가
결성돼 생태계 피해조사및 LG그룹 차원의 피해보상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환경운동연합과 광주 전남환경운동연합,여천군 어민후계자연합등
20개단체대표들은 29일 오전 여수YMCA에서 해양오염 대책본부 결성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당제단을 구성해 오염 확산방지활동에
동참하고 LG그룹아원의 피해보상및 정부당국의 신속한 사고수습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LG그룹은 계열사의 호유해운의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확실한 피해보상과 생태계 복원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의 환경사회단체와 연대하여
LG그룹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