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장에 상장된 삼성전자DR(주식예탁증서)의 가격이 속등,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주식을 원주로 런던에서 발행한 삼성전자의
DR가격이 28일 현재 보통주 1백37달러,우선주 64.7 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94년 4월에 1억달러규모로 발행된 삼성전자우선주 DR의 발행가는 34.75
달러였으며 지난6월 1억5천만달러규모로 런던시장에 상장된 보통주의 발행
가격은 92.2 5달러였다.

국내 원주가격이 횡보하고있는데도 삼성전자 해외물가격이 급등하고있는
것은삼성전자의 해외인지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국제부관계자들은 올들어 미국 유럽주식시장의 경우 첨단관련주들이
장세를 주도하고있고 메모리반도체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있는 점을 감안,
삼성전자의 해외물을 적극 매수하고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을 조성하는 베어링증권등 일부증권사들이 삼성전자주가가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에 따라 적극적으로 매수를 권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