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승용차 3개사, 인도시장 집중 공략 ..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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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 대우등 국내 승용차 3사가 인도에 연산 10만대이상 규모의
조립라인을 건설하는등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있다.
인도가 중국에 버금가는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판단,여기서만큼은
GM 벤츠 닛산등 선진국 메이커들에서 기선을 빼앗기지 않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승용차 3사중에서도 인도진출에 특히 적극적인 업체는 대우자동차다.
대우는 이미 뉴델리인근 노이다시에 연산 2만5천대 규모의 현지
씨에로조립공장을 건설,29일 김우중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는 이와 별도로 10억달러를 투자,연산 10만대 규모의 소형승용차
공장과 30만대 분량의 엔진및 트랜스미션 공장을 건설키로 확정했다.
현대자동차도 인도에 연산10만대 규모의 경승용차및 소형승용차
조립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기아자동차 역시 봄베이 인근에 3만대규모의
스포티지 조립공장을 짓기로 하는등 인도현지공장 건설을 추진하고있다.
현대는 오는 8월중 현지업체와 연산 10만대 규모 공장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97년 생산을 목표로 공장건설에 나선다.
백효휘현대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우선은 엑센트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현지시장이 마루티등 경승용차가 주종을 이루는 시장인 만큼 경차생산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중인 1천 급 경승용차를 인도에서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다른업체들이 계획하고있지않은 차종으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에
따라 스포티지의 현지생산을 추진하고있으며 올해안으로 합작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강문석KD수출담당이사)이라고 밝혔다.
국내 승용차업체들이 인도진출에 적극 나서고있는 것은 시장이 넓은데다
인도정부가 외국인투자 제한을 푼지 2년밖에 되지않아 아직은 "무주공산"과
도 같기 때문이다.
인도는 93년부터 외국 자동차업체에 51%의 지분을 허용하고 국산화율
의무조항과 승용차 생산능력제한도 철폐해 세계 자동차업계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현재 인도 최대 자동차메이커는 일본 스즈키와 인도정부가 지난83년
50대 50 합작으로 설립한 마루티사로 생산능력은 연산 20만대 규모에
불과하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
조립라인을 건설하는등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있다.
인도가 중국에 버금가는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판단,여기서만큼은
GM 벤츠 닛산등 선진국 메이커들에서 기선을 빼앗기지 않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승용차 3사중에서도 인도진출에 특히 적극적인 업체는 대우자동차다.
대우는 이미 뉴델리인근 노이다시에 연산 2만5천대 규모의 현지
씨에로조립공장을 건설,29일 김우중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는 이와 별도로 10억달러를 투자,연산 10만대 규모의 소형승용차
공장과 30만대 분량의 엔진및 트랜스미션 공장을 건설키로 확정했다.
현대자동차도 인도에 연산10만대 규모의 경승용차및 소형승용차
조립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기아자동차 역시 봄베이 인근에 3만대규모의
스포티지 조립공장을 짓기로 하는등 인도현지공장 건설을 추진하고있다.
현대는 오는 8월중 현지업체와 연산 10만대 규모 공장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97년 생산을 목표로 공장건설에 나선다.
백효휘현대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우선은 엑센트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현지시장이 마루티등 경승용차가 주종을 이루는 시장인 만큼 경차생산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중인 1천 급 경승용차를 인도에서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다른업체들이 계획하고있지않은 차종으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에
따라 스포티지의 현지생산을 추진하고있으며 올해안으로 합작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강문석KD수출담당이사)이라고 밝혔다.
국내 승용차업체들이 인도진출에 적극 나서고있는 것은 시장이 넓은데다
인도정부가 외국인투자 제한을 푼지 2년밖에 되지않아 아직은 "무주공산"과
도 같기 때문이다.
인도는 93년부터 외국 자동차업체에 51%의 지분을 허용하고 국산화율
의무조항과 승용차 생산능력제한도 철폐해 세계 자동차업계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현재 인도 최대 자동차메이커는 일본 스즈키와 인도정부가 지난83년
50대 50 합작으로 설립한 마루티사로 생산능력은 연산 20만대 규모에
불과하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