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남북경협특별위원회(위원장 장치혁)는 29일 LG상사
의 박수환사장을 부위원장에,롯데그룹의 신준호부회장등 19명의 기업대표를
운영위원으로 내정했다.

운영위원회는 내정된 사람은 <>국제상사 문진석사장<>(주)대우 강병호부회장
<>대한통운 김려환사장<>동원산업 오동빈사장<>동화은행 이재진행장<>롯데그
룹 신준호부회장<>삼성물산 안재학사장<>삼양사 박종헌<>(주)선경 김승정사장
<>(주)쌍용 안종원사장<>종근당 김충환사장<>진로그룹 박영수부회장<>코오롱
그룹 이웅열부회장<>(주)풍산 정동보사장<>외환은행 장명선행장<>한국유리공
업 최영증부회장<>한진해운 조수호사장<>현대종합상사 박세용사장<>효성물산
원무현사장등 19명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운영위원은 업종별 대기업 중견기업을 안배하고 남북교역실
적및 북한과의 연고를 참작해 선발했으며,그룹의 경우는 대북사업을 대표하는
계열사 1개사만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북경협특위는 또 운영위원회를 2개월에 1회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주요안건이 제기될 때에는 수시로 소집하고 운영위원회의 결의를 특별위원회
의 결의와 동일한 효력을 주도록 하는 등의 운영요강을 정했다.

특위는 이같은 운영방안과 부위원장및 위원의 선임을 내달 1일 전경련에서
열리는 제2차 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며,운영위원회의 활동을 도울 실무위
원회를 별도로 구성할 계획이다.

실무위원회는 위원사의 남북경협 실무책임자중 위원사의 추천으로 선정하고
자료및 정보 수집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회의는 1개월에 1회를 원칙으로 하되 주요안건이 있을 경우에는 수시로
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