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휴가철 무기력 장세 .. 5일째 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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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식시장은 속락세가 5일째 이어지는 무기력장을 연출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증권주와 일부 개별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주가가
하락하며 종합주가지수가 920대로 떨어지는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그간 지지선으로 여겨왔던 25일 이동평균선이 전일 무기력하게 무너짐에
따라 1백50일선(915포인트)이 신지지선으로 거론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도 1천7백78만주(거래금액 3천6백85억1천만원)로 지난 22일의 3천
20만주, 지난 15일의 4천4백65만주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어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18포인트 내린 928.64를 기록했으며 한경
다우지수도 149.74로 0.59포인트 하락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 2백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6개 등 5백30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4일간 연속 32.54포인트나 하락한데 대한 반발
매수세로 오전 10시 전일보다 2.5포인트 올랐으나 추가조정을 예상한 기관들
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곧 하락세로 반전된채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과 어업만이 각각 지수가 전일보다 1.21%, 0.79%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대형 중형 소형주를 막론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약세장속에서도 기업매수합병(M&A)설이 나돈 경수종합금융과 동아
정기가 각각 13만8천주, 8만6천주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나타냈으며 빙그레
빙그레1신주 삼립GF도 각각 실적호전 부동산매매차익 등으로 상한가를 기록
했다.
증권주중 동서 대신 한신 등 그간 비교적 오름폭이 적었던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을뿐이다.
블루칩중 포철은 이날도 6백원 하락해 5일연속 주가가 내렸으며 LG전자도
5백원 떨어져 연13일째 주가가 보합 또는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기관간 자전거래(47만주)에 힘입어 5백원 떨어지면서 거래량
1위(54만6천주)를 기록했다.
LG증권 관계자는 "금주초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되지만 증시의 수급여건
악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조정국면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
이날 주식시장은 증권주와 일부 개별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주가가
하락하며 종합주가지수가 920대로 떨어지는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그간 지지선으로 여겨왔던 25일 이동평균선이 전일 무기력하게 무너짐에
따라 1백50일선(915포인트)이 신지지선으로 거론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도 1천7백78만주(거래금액 3천6백85억1천만원)로 지난 22일의 3천
20만주, 지난 15일의 4천4백65만주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어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18포인트 내린 928.64를 기록했으며 한경
다우지수도 149.74로 0.59포인트 하락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 2백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6개 등 5백30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4일간 연속 32.54포인트나 하락한데 대한 반발
매수세로 오전 10시 전일보다 2.5포인트 올랐으나 추가조정을 예상한 기관들
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곧 하락세로 반전된채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과 어업만이 각각 지수가 전일보다 1.21%, 0.79%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대형 중형 소형주를 막론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약세장속에서도 기업매수합병(M&A)설이 나돈 경수종합금융과 동아
정기가 각각 13만8천주, 8만6천주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나타냈으며 빙그레
빙그레1신주 삼립GF도 각각 실적호전 부동산매매차익 등으로 상한가를 기록
했다.
증권주중 동서 대신 한신 등 그간 비교적 오름폭이 적었던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을뿐이다.
블루칩중 포철은 이날도 6백원 하락해 5일연속 주가가 내렸으며 LG전자도
5백원 떨어져 연13일째 주가가 보합 또는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기관간 자전거래(47만주)에 힘입어 5백원 떨어지면서 거래량
1위(54만6천주)를 기록했다.
LG증권 관계자는 "금주초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되지만 증시의 수급여건
악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조정국면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