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공식해명 건설교통부는 말레이시아 파항주에서 붕괴 위험에
처해있는 아파트의 시공에 한국업체가 참여했다는 외신보도와 관련,
"한국업체는 이 아파트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29일 공식 해명했다.

건교부는 외신이 "파항주정부 자회사인 파스데크 홀딩사와 한국
건설업체가 시공을 맡았다"고 보도했으나 말레이시아 주재 건설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중 "한국 건설업체" 부분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시공에 참여한 업체는 한국업체가 아니라 삼익주택의 직원
윤모씨가 현지인과 50대50의 지분으로 설립한 현지법인 롤러버사로
밝혀졌고 롤러버사는 현지법인과 새로운 법인을 설립,이 공사에 일부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명했다.

이에앞서 말레시아 정부는 28일 한국건설업체가 시공자인 5층짜리
아파트를 붕괴위험 건물로 지정하고 경찰을 동원,이 아파트주민
5백명을 긴급대피 시켰다고 뉴스트레이트 타임스가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