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중 국내 섬유업체들은 설비투자를 작년 같은기간보다 50%이상
늘릴 것으로 조사돼 이들의 연간 설비투자규모는 총 1조4천6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7월중 화섬및 방적업체 20개사를 대상으로 설비투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이들의 상반기중 투자규모는 총 6천4백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
다 5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또 조사대상기업의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은 전년 동기대비 53.6% 증가한
8천1백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금년중 연간 설비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55.5% 늘어난 1조4천6백
13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통산부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화섬업계가 폴리에스터사등의 설비를 증
설하고 있고 방적업체들도 노후시설을 개체하고 있어 섬유업계의 설비투자
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중 설비투자 계획을 부문별로 보면 <>설비능력 증대가 5천9백92억원
<>자동화.합리화 1천63억원 <>연구개발 4백43억원 <>공해방지 2백8억원 <>기
타 4백80억원등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